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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MS·메타 등 20여 곳, 오픈웨이트 AI 규제 반대 공개서한

CNBC · TechCrunch · The Register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20여 개 미국 기술기업이 2026년 7월 24일 오픈웨이트 AI 모델에 대한 성급한 제한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냈다. 사용자가 내려받아 자체 인프라에서 실행하는 오픈웨이트 모델의 규제 범위를 두고, 서명한 기업과 서명하지 않은 오픈AI·앤스로픽으로 업계가 나뉘었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팰런티어를 비롯한 20여 개 이상의 미국 기술기업이 2026년 7월 24일 오픈웨이트 AI 모델에 대한 성급한 제한을 피하라고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규제 대상은 사용자가 내려받아 수정하고 자체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서명 기업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미스트랄, 허깅페이스, 리플릿, 팰런티어 등이 포함됐다. 서한은 광범위한 제한이 경쟁을 위축시키거나 혁신을 해외로 밀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이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다. TechCrunch는 두 회사가 중국 AI 기업의 지식재산권 탈취 의혹에 미국 행정부가 대응하도록 촉구해 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서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두 회사가 오픈웨이트 규제에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다.

서한이 내세운 논거

서한은 폐쇄형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안전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폐쇄형 모델도 침해되거나 오용될 수 있고, 외부에서 감지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 서한의 논리다.

서한은 또 사이버 공격에 맞서는 방어자에게도 공격자와 견줄 만한 성능의 모델이 필요하며, 오픈 모델이 방어 역량과 투명성을 넓힌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멘로파크 캠퍼스 항공 전경
페이스북 멘로파크 캠퍼스 항공 전경

서한은 합법적인 모델 개발 기법과 불법적인 탈취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류는 한 모델의 출력을 다른 모델의 학습이나 개선에 활용하는 기법이라고 TechCrunch는 설명했다. 서한은 불법 행위를 광범위한 기술 규제가 아니라 표적화된 법적·상업적 수단으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배경이 된 사건과 정부 움직임

백악관 측은 중국 문샷AI가 앤스로픽의 기술을 증류해 킴 K3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별개로 오픈AI는 2026년 7월 21일 허깅페이스 저장소와 관련된 공격을 공개하고 이를 전례 없는 사이버 사건으로 규정했다.

허깅페이스는 앤스로픽의 Fable 5로 공격을 분석하려 했지만 모델의 안전장치가 방어 목적을 판별하지 못해 작동하지 않았다고 CNBC에 밝혔다. 이후 허깅페이스는 중국 Z.ai의 오픈웨이트 모델 GLM 5.2를 이용해 공격을 억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금지와 중국 AI 기업 제재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고 TechCrunch가 보도했으나, 실제 시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공개서한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서한을 공유했다. 일론 머스크는 X에서 지지 의사를 밝혔으나 스페이스X는 공식 서명하지 않았다고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2026년 7월 24일 X에서 미국이 오픈웨이트 모델과 독점 모델 모두에서 앞서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서한을 반겼다.

마이크로소프트 레드먼드 연구동 건물
마이크로소프트 레드먼드 연구동 건물

자료사진 출처

총 3건
  1. 엔비디아 본사와 캠퍼스 항공 전경 · 자료사진 사진 Dicklyon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2. 페이스북 멘로파크 캠퍼스 항공 전경 · 자료사진 사진 Pi.1415926535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3. 마이크로소프트 레드먼드 연구동 건물 · 자료사진 사진 Robert Scoble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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