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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4 입문: 규격과 단자 모양은 왜 다른 이야기인가

digitaltoday.co.kr · Engadget

USB4와 USB-C는 이름이 비슷해 자주 헷갈립니다. 이 강좌는 둘의 차이와 내 기기에서 USB4를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처음 배우는 독자 눈높이에서 정리합니다.

이 강좌를 마치면 세 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USB4와 USB-C가 각각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지 구분합니다. 둘째, USB4가 한 케이블로 무엇을 처리하는지, 그리고 USB 3.2 포트에 연결하면 어떤 제한이 생기는지 설명합니다. 셋째, 내 기기가 USB4를 지원하는지 확인합니다. 사전지식은 많지 않아도 됩니다. 노트북에 케이블을 꽂아본 경험, 그리고 ‘외장 SSD’가 자료를 담아 옮기는 저장장치라는 정도만 알면 충분합니다.

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USB4는 데이터 전송 성능에 관한 규격이고, USB-C는 커넥터와 포트의 물리적 형태입니다. 여기서 규격은 ‘얼마나 빠르게,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정해둔 약속’을 뜻합니다. 커넥터는 케이블 끝의 꽂는 부분이고, 포트는 기기에 뚫려 있는 연결 구멍입니다. 그래서 USB-C 형태의 단자를 쓰더라도 기기가 USB4를 지원하지 않으면 USB4 성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둘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관계가 아니라, 모양과 약속이라는 서로 다른 층에 있는 개념입니다.

왜 필요한가

USB 명칭에는 전송 규격을 가리키는 이름과 단자 형태를 가리키는 이름이 함께 쓰입니다. 그래서 이름이나 구멍 모양만 보고 성능을 판단하면 혼동하기 쉽습니다. USB4 케이블은 USB-C 형태를 사용하지만, 기존 USB-C 커넥터가 모두 USB4의 대역폭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대역폭은 정해진 시간에 지나갈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뜻하며, 도로의 차선 수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기기가 USB4를 지원하지 않으면 케이블만 바꿔도 USB4 성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1. 내 노트북이나 컴퓨터의 포트가 어떤 규격을 지원하는지가 먼저 정해집니다. 2019년 이전에 구입한 노트북이나 컴퓨터는 포트가 USB 3.2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USB4는 2019년에 등장했고, 2020년 이후 구입한 컴퓨터나 노트북은 USB4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출처는 설명합니다. 다만 구입 시기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3. USB4 기기를 USB 3.2 포트에 연결하면 그 USB 3.2 세대가 지원하는 최대 10Gbps 또는 20Gbps로 제한됩니다. Gbps는 ‘초당 기가비트’로, 1초에 오갈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이때 1세대 USB4의 40Gbps 성능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4. USB4는 한 케이블로 데이터 전송, 영상 신호, 충전을 함께 처리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5. USB4는 작업 상황에 따라 데이터 전송과 영상에 쓸 대역폭을 나눠 배분합니다.

하나의 예시로 따라가기

가상 예시입니다. 화면이 아주 촘촘한 고해상도 영상인 4K 영상을 편집하는 사람이 2020년에 산 노트북을 쓰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먼저 포트에 ‘USB4’ 표기나 썬더볼트(번개) 로고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표기 방식은 제조사마다 달라서, 불확실하면 기기 설명서에서 USB4 인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지원이 확인되면 케이블 하나로 외부 모니터와 고속 SSD를 함께 연결하는 구성을 쓸 수 있습니다. 큰 4K 영상 파일을 자주 편집하고 옮기는 작업이라면 전송 속도 향상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같은 케이블을 2019년 이전에 산 컴퓨터의 USB 3.2 포트에 꽂으면, 케이블은 그대로여도 속도는 그 포트가 지원하는 한도에 묶입니다.

언제 쓰고 언제 쓰지 않는가

큰 영상 파일을 자주 옮기거나 외부 모니터와 저장장치를 한 케이블로 묶고 싶다면 USB4가 도움이 됩니다. USB4는 영상 신호 전달을 지원하므로 데이터와 화면 출력을 한 선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유선 마우스와 키보드 같은 일상 주변기기만 사용한다면, USB4 지원만을 이유로 노트북을 교체할 필요성은 낮습니다. 조건도 분명합니다. 케이블만 좋아도 소용이 없고, 연결하는 노트북이나 컴퓨터가 USB4를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USB4 기기를 USB 3.2 포트에 연결하면 해당 USB 3.2 세대가 지원하는 최대 대역폭으로 제한됩니다. 그래서 케이블이나 액세서리를 고르기 전에 내 기기의 USB4 지원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핵심 정리와 확인문제

USB4는 성능에 관한 약속이고 USB-C는 연결부의 모양입니다. USB4 기기를 USB 3.2 포트에 연결하면 그 포트가 지원하는 한도로 제한됩니다. 그래서 액세서리를 고를 때는 단자 모양보다 내 기기의 USB4 지원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문제

  1. USB4와 USB-C는 각각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요?
  2. USB4가 한 케이블로 함께 처리하는 세 가지는 무엇이며, USB4 기기를 USB 3.2 포트에 연결하면 속도는 어떻게 되나요?
  3. 내 기기가 USB4를 지원하는지 어떤 순서로 확인하나요?

정답과 해설

  1. 정답: USB4는 데이터 전송 성능에 관한 규격이고, USB-C는 커넥터와 포트의 물리적 형태입니다. 해설: 서로 다른 층의 개념이라 USB-C 형태를 쓰더라도 기기가 USB4를 지원하지 않으면 USB4 성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2. 정답: 데이터 전송, 영상 신호, 충전이며 USB 3.2 포트에서는 그 세대의 한도로 제한됩니다. 해설: USB 3.2 포트에 연결하면 최대 10Gbps 또는 20Gbps로 제한되며, 1세대 USB4의 40Gbps 성능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3. 정답: 포트의 ‘USB4’ 표기나 썬더볼트 번개 로고를 먼저 살펴보고, 불확실하면 기기 설명서에서 USB4 인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해설: 표기 방식이 제조사마다 달라 로고만으로는 확정하기 어려우므로, 설명서 확인까지가 완결된 확인 절차입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