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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폭 입문: USB4와 USB-C로 배우는 '규격이 정한 전송 상한'
대역폭은 IT 기사에 자주 나오지만 뜻이 흐릿한 말입니다. USB4와 USB-C의 차이를 따라가며 대역폭이 무엇을 비교하는 기준인지 정리합니다.
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이 강좌의 USB 사례에서 대역폭(bandwidth)은 규격이 허용하는 최대 데이터 전송률을 비교하는 기준입니다. 단위로는 Gbps를 씁니다. Gbps는 초당 기가비트(gigabits per second)를 줄인 말로, 전송률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출처에서 이 단위는 USB 규격들의 최대 데이터 전송률을 서로 비교하는 데 쓰입니다. 즉 Gbps 숫자는 ‘항상 나오는 속도’가 아니라 ‘규격이 허용하는 상한’에 가깝습니다.
이 강좌를 마치면 세 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대역폭과 Gbps의 뜻을 자기 말로 설명하기. 둘째, 규격(USB4)과 단자 형태(USB-C)를 구분하기. 셋째, USB4 기기와 USB 3.2 포트를 연결했을 때 전송 대역폭이 어떻게 제한되는지 설명하기. 사전지식은 거의 필요 없습니다. 노트북에 케이블을 꽂아 본 경험, 그리고 파일을 다른 저장장치로 옮겨 본 경험이면 충분합니다.
왜 필요한가
대역폭이라는 말을 모르면 겉모습으로 성능을 짐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겉모습은 상한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USB가 좋은 예입니다. USB4는 데이터 전송 성능과 관련된 USB 규격입니다. USB-C는 케이블과 포트의 물리적 형태, 즉 꽂는 부분의 모양입니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층위의 개념입니다. USB 명칭에는 규격과 단자 형태가 함께 등장하기 때문에, 포트 모양만으로 성능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모든 USB4 케이블은 USB-C 형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USB-C 형태의 연결부가 모두 USB4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양은 통로의 생김새이고, 대역폭은 규격이 약속한 상한입니다.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USB 사례에서 대역폭을 확인하는 순서를 단계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 규격이 상한을 정합니다. 출처가 제시한 USB4 1세대의 최대 데이터 전송률은 40Gbps입니다. USB4 버전 2.0 기기는 최대 80Gbps로 제시됩니다.
- 연결에 쓰이는 포트가 어떤 규격인지 확인합니다. 단자 모양은 USB-C로 같아도 규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다루는 조합, 즉 USB4 기기를 USB 3.2 포트에 연결하는 경우에는 전송 대역폭이 그 포트의 USB 3.2 세대에 따라 최대 10Gbps 또는 20Gbps로 제한됩니다.
- 확보된 대역폭을 용도별로 나눠 씁니다. 출처에 따르면 USB4는 영상 출력을 지원하며, 하나의 케이블로 데이터 전송과 영상 신호, 충전을 함께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에 따라 데이터와 영상에 배분하는 대역폭을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시로 따라가기
앞의 4단계를 하나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해 봅니다.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한 가상 예시입니다.
가상의 사용자 A가 오래전에 산 노트북에 큰 영상 파일을 담은 외장 고속 저장장치를 연결합니다. 케이블은 USB-C 모양이고 저장장치는 USB4를 지원합니다.
1단계, 규격상 USB4 1세대의 상한은 40Gbps입니다. 2단계, 그런데 2019년 이전에 구입한 노트북이나 PC는 포트가 USB 3.2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A의 노트북 포트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가정합니다. 3단계, 그러면 이 조합에서 전송 대역폭은 그 USB 3.2 세대에 따라 최대 10Gbps 또는 20Gbps로 제한됩니다. 단자 모양이 USB-C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USB-C 형태라고 해서 모두 USB4의 대역폭을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4단계, 그래서 A는 케이블이나 액세서리를 새로 고르기 전에 노트북이 USB4를 지원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A가 USB4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쓰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출처는 USB4가 케이블 하나로 외부 모니터와 도킹 스테이션, 고속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구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큰 파일을 빠르게 전송해야 하거나 고해상도 모니터를 여러 대 연결해야 하는 경우를 USB4의 활용 맥락으로 제시합니다.
언제 쓰고 언제 쓰지 않는가
대역폭을 따져 볼 만한 상황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출처는 빠른 파일 전송이 필요하거나 고해상도 모니터를 여러 대 연결해야 하는 경우를 USB4의 활용 맥락으로 듭니다.
반대로 대역폭을 크게 따질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선 마우스나 키보드 같은 저전력 주변기기만 사용한다면, USB4 지원만을 이유로 노트북을 교체할 필요성은 낮습니다.
흔한 오해와 실패 원인도 정리해 둡니다. 첫째, 단자 모양이 같으면 성능도 같다는 오해입니다. USB-C 형태라고 해서 모두 USB4의 대역폭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둘째, 케이블만 바꾸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케이블이나 액세서리를 고르기 전에 노트북이나 PC의 USB4 지원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표기 확인의 어려움입니다. 포트 표기가 제조사마다 같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확실하지 않다면 기기 설명서에서 USB4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와 확인문제
USB 사례에서 대역폭은 규격이 허용하는 전송 능력의 상한을 비교하는 기준입니다. USB-C라는 모양만으로는 그 상한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양이 아니라 규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 USB4와 USB-C의 차이를 한 문장으로 설명해 보세요.
- USB4를 지원하는 기기를 USB 3.2 포트에 연결하면 전송 대역폭은 어떻게 되나요?
-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만 쓰는 사람에게 USB4 지원만을 이유로 한 노트북 교체가 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번 정답: USB4는 데이터 전송 성능과 관련된 USB 규격이고, USB-C는 케이블과 포트의 물리적 형태입니다. 해설: 하나는 성능에 관한 약속이고 다른 하나는 생김새라서, 같은 층위에서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2번 정답: USB4 1세대의 40Gbps가 아니라, 그 포트의 USB 3.2 세대에 따라 최대 10Gbps 또는 20Gbps로 제한됩니다. 해설: 출처는 USB4 기기를 USB 3.2 포트에 연결하는 이 조합에 대해 그렇게 설명합니다.
3번 정답: 유선 마우스나 키보드 같은 저전력 주변기기만 사용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해설: 출처는 이런 사용 조건에서는 USB4 지원만을 이유로 노트북을 교체할 필요성이 낮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