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장기 국채 환매 최대 60억달러…10년물 금리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
미국 재무부가 10~20년 만기 국채를 대상으로 최대 60억달러를 사들이는 조기 환매 계획을 내놓았다. 발표 당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4.839%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런 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과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재무부는 10~20년 만기 국채 조기 환매에서 최대 60억달러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백은 정부가 만기 전 국채를 되사들여 시장에 도는 물량을 줄이는 조치다. 이번 한도는 통상적인 회차당 환매 규모인 20억달러의 3배에 해당한다. 해당 입찰은 2026년 9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에 마감된다. 재무부는 앞으로 실시할 환매의 최소 규모를 40억달러로 두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발표 당일 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발표 당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4.839%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 만기 금리도 5.292%까지 상승했다. 재무부 발표 직후 국채 금리는 한 차례 더 오르고 변동성도 커졌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026년 8월 19일 장기물 환매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알렉스 펠레 미즈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확대 폭을 두고 시장이 기대한 수준에는 닿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라이트슨ICAP는 60억달러로의 증액이 의미 있는 규모이면서도 기존의 최소 두 배 방침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부채와 물가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미국 정부 부채는 2026년 8월 사상 처음으로 40조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10년 전의 두 배 수준이다. 2026년 국채 발행 규모는 전년보다 11.8% 늘었고, 민간이 보유한 국채는 31조8000억달러로 8.2% 증가했다. 장기물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는 정부 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거론된다.
브렌트유 가격은 발표 당일인 2026년 9월 9일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연율 물가상승률은 2026년 5월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7월 3.4%로 낮아졌으며, 이는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높다. 바이백은 유통 국채 물량을 줄여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조치로 설명되지만, 국채시장 규모에 비하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자료사진 출처
총 2건- 미국 재무부 청사 남·동쪽 외관 · 자료사진
- 워싱턴 D.C. 재무부 청사 뒤편 · 자료사진
원문 출처
총 2건- The Guardian US Bond market rebuffs US treasury’s plan to buy back $6bn in government debt
- 블로터 美 재무부, 바이백 60억달러로 3배 확대…시장 반응은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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